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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화/복지
동백꽃
기사입력: 2021/01/16 [23:18]  최종편집: 성남저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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백승훈

동백나무 : 차나무과에 속하는 상록소교목으로 중부 이남의 바닷가에 많이 자라며 이른 봄 가지 끝에 한송이씩붉은 색의 꽃을 피운다.

 


   동백꽃

  

   내 가슴엔
   억겁의 세월
   세상 비바람에도 굴하지 않고
   우뚝 선 바위섬 같은
   사람 하나 있다

 

   내 가슴엔
   겨울 눈보라에도
   사철 푸르게 살다가
   꽃샘바람에
   제일 먼저 붉은 꽃망울 터뜨리고
   꽃잎 흩으는 법 없이
   송두리째 바다로 뛰어드는 동백꽃 같은
   사람 하나 있다

 

   그 붉은
   꽃송이 받아 안은 바다처럼
   내 생이 뜨거워져
   꽃 몸살을 앓는다


   글.사진 - 백승훈 시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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