물고기의 옷

한연순 | 입력 : 2024/09/04 [00:21]

 

  해가 다녀가면

  햇빛이 되고

 

  달이 다녀가면

  달빛이 되고

 

  별이 다녀가면

  별빛이 되고

 

  노을이 다녀가면

  노을빛 되지

 

  그래서 강물은

  언제나 눈부셔

 

  - 한연순, 시 ‘물고기의 옷’

 

 

덥다 덥다 하더니 어느새 9월입니다.

아직 덥지만, 느낌은 조금 다릅니다.

자연스럽게 오가는 아름다운 자연처럼, 자신에게 충실하면서

9월을 맞고 보내야겠습니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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