산국화
산기슭 돌 틈 사이
은은한 향기로
청초하게 핀 노란 산국화
한 송이 똑 따서
곱게 곱게 말리면
추운 겨울 마주한
그대와 나 사이
향긋한 꽃차로 다시 피겠지.
- 류인순 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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